숲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나무들이 떠오릅니다. 하지만 숲을 조금만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키 큰 나무들사이로 작은 관목들과 잡풀, 터를 잡은 곤충들과 새들, 그리고 버섯과 지의류등 수 많은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. 그 중 지의류는 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장 먼저 자리 잡고 다른 생물들이 정착하는데 필요한 영양분과 자리를 만들어 주므로 숲 속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.
많은 분들이 이끼로 착각하고 있는 지의류는 대기오염의 지표이기도 합니다.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지의류를 청정한 황매산에서는아주아주 흔하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.